항만물류기업 케이씨티시가 우수한 1분기 영업실적을 신고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씨티시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1분기 24억원 대비 35.1% 급증했다.
매출액은 95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95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을 신고해 지난해 1분기 2억원 대비 8배 가까이 신장했다.
사업부문별로 운송부문의 매출액은 535억원으로 전년 1분기 578억원 대비 7.4%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5억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하역작업은 199억원의 매출고를 신고해 전년 1분기 181억원 대비 10.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1분기 8억원 대비 93.7% 폭증했다.
소화물부문은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 부문 매출액은 225억원으로 전년 1분기 191억원 대비 17.5%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21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마산지역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의왕은 크게 악화됐다. 마산은 1분기 50억원의 매출액을 신고해 전년 1분기 35억원 대비 45.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지난해 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의왕은 4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00만원을 거두는 데 그쳐 전년 2억원 대비 85% 급감했다.
부산 인천은 외형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부산에서 올린 매출액은 234억원으로 전년 1분기 228억원 대비 2.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10억원에 그쳐 전년 1분기 12억원 대비 17.1% 감소했다. 인천은 11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전년 1분기 10억원 대비 14.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거의 반 토막 났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