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건설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부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업·단체로 구성된 지원협의체를 2016년부터 운영했으며, 이번 행사를 포함해 지난 3년간 8차례 정기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협의회에는 해수부 항만공사 운영사 건설사 금융기관 등 총 40여개 기관이 참석하며, 해외 항만분야 유망사업 발굴과 수주 확대 전략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2018년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유·무상 원조를 활용한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사례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사의 해외진출 전략 ▲항만 IT기업의 해외 진출사례 ▲글로벌 항만 개발사업의 필요성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특히 개도국 등의 항만개발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는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을 반영해 러시아 아세안 인도 등 주요 국가와의 협력 제고 방안 및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 시작 전에는 해수부 임현철 항만국장 주재로 도화 한국종합기술 유신 서영 등 10개의 주요 항만 엔지니어링사 대표와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해수부는 이 자리에서 협력사업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링업계의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임현철 항만국장은 “협력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국가의 범위를 확장하는 양적 확대에서 항만 배후단지 연관시설 등 사업 범위·모델 다변화, 투자개발형 사업발굴 등 질적 확대로 전환해 나가야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수주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를 통해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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