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항은 1분기 컨테이너 처리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롱비치항의 1~3월 누계는 수출입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89만5000TEU를 기록, 리먼 쇼크 전인 2007년 이 시기의 물동량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롱비치항 관계자는 “중국 구정 연휴로 수송이 침체되는 3월에도 수요가 활발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발 수입의 1~3월 누계는 17.1% 증가한 93만5000TEU에 달했으며, 수출도 상승세로 9.9% 증가한 39만4000TEU를 기록했다. 또한 공화물차 취급은 31.8% 증가한 56만6000TEU였다.
1~3월의 북미(수출 항로) 누계 컨테이너는 미국 민간 통계 서비스 데이터마인의 집계에서 아시아 10개국·지역발이 9.7% 증가한 379만1000TEU였다. 주요 목적지인 미국 남부에서 왕성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북미 항로 전체 개선에 기여했다.
LB항의 3월은 수입이 7.3% 증가한 26만8000TEU, 수출은 18.3% 증가한 14만2000TEU, 공컨테이너 취급을 추가한 수출입 합계에서는 13.8% 증가한 57만5000TEU였다. 구정 연휴로 전월 대비는 취급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하면 대폭 증가했다.
북미 수출항로 운임은 3월 들어 크게 하락했다. 3월 말 일시적으로 서안행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4월 이후 1100달러를 회복하는 등 다시 안정화되는 추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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