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동절기에 얼었던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면붕괴, 지반 부등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해빙기를 맞아 건설공사현장 및 항만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3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2018년도 해양수산 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계획’에 따라 안전점검 내실화를 위해 여수해수청에서 자체적으로 수립한 세부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여수항 북방파제, 서방파제, 여수항 크루즈부두 등을 포함한 시설물 44개소와 신북항건설현장을 포함한 현장 4개소 등 총 48개소다. 또 황금고가교 등 1·2종 시설물 15개소 및 특정 관리대상시설 여수항 여객선터미널 등 7개소 등이다.
특히 교량 8개소에 대해 한국항만협회 및 설계용역사 등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일부 점검대상 시설에 대하여는 여수해수청장이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안전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하거나, 시설물레 중대한 결함 발견 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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