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지난해 영업익 1000억 돌파

대한해운의 연결 기준 재무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1161억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의 441억원 308억원에서 각각 2.3배(129%) 3.8배(277%) 증가했다. 매출액은 2016년 5403억원에서 1조5607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2013년말 삼라마이다스(SM)그룹 편입 이후 최고 성적이자 17분기 연속 흑자달성이다.

별도실적 또한 매출액은 5135억원에서 42% 증가한 7268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에서 96% 증가한 801억원,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에서 60% 증가한 43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대한상선 등 종속기업들의 외형 확대와 실적 개선, 전용선 부문에서 한국가스공사 등 5척의 신규 전용선 투입과 선박 연료인 벙커유 가격 상승, 벌크선 운임 상승 등의 영업 환경 개선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선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건화물선 시황에 대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규 화주와 화물에 대한 장기운송계약 확보와 부정기선 사업 확대를 통해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없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