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초대형유조선) 시황은 12월1일자 중동-극동항로의 용선 운임율이 일일 1만6000달러로 같은 주 전반보다 2000달러 하락했다. 심각한 화물 오더의 둔화가 계속되면서 선복과잉이 확대됐다.
유조선 브로커 관계자는 “오너에게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원유 조달을 기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총회 이후 OPEC과 러시아는 내년 말까지 협조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감산을 면제 받던 나이지리아 리비아에도 산유량의 상한이 설정됐다.
원유 시장에는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VLCC 시장에서도 금주 이후의 화물 오더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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