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재개발지역에 바다를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 야영장’이 개장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인근 북항재개발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힐링 야영장’을 조성,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야영장은 총 8894㎡의 부지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 24면과 넓은 잔디밭, 이용객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과 관리사무실, 샤워실, 화장실 등을 고루 갖췄다. 곳곳에 해먹(그물침대)도 설치돼 있다.
또 크루즈부두와 접하고 있어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세계 각지에서 온 크루즈선의 위용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아름다운 부산항대교의 화려한 야경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야영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수온천 족욕장이 있어 지하 950m에서 나오는 따뜻한 온천수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야영장 1박 이용요금은 2만원이다. 매주 화요일은 시설물 안전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B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야영장 예약 및 이용 안내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BPA 우예종 사장은 “오래된 부두를 새롭게 개발하는 북항재개발사업으로 부산항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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