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하면 ‘No.1’으로 떠오르는人 되고파

요즘 들어 ‘물류’란 단어를 미디어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물류는 그 중요성에 비해 그 간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 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나 4차산업혁명의 물결과 함께 물류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 지식사전에 따르면 물류란 물(物)과 서비스의 효과적 흐름(流)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제조기업에서 제품을 만들어 최종 소비자의 손에 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물류로 볼 수 있다. 물류의 과정은 세분화 돼 있다. 포장 보관 분류 배송 등 많은 단계를 거친다. 그 중 보관의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있는 물류센터 즉 창고는 물류의 핵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물류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 보관 뿐 아니라 종합물류서비스를 펼치는 메인허브로서 거듭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개념으로서의 물류센터도 부각되고 있다. 본지는 세빌스코리아 물류센터 임대마케팅 담당 우정하 부장을 만나 물류센터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우선 세빌스코리아가 어떤 회사인지 설명해 달라.

세빌스코리아(Savills Korea Co., Ltd)는 영국 최대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Savills)의 한국 지사로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빌스는 1855년 영국에서 설립돼 런던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로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중동 등 전 세계 700여 개의 지역 및 제휴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빌스코리아는 1994년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BHPK가 2005년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와 합작해 설립됐으며, 지난 24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 170여 명의 전문인력 및 세빌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통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빌스코리아는 현재 부동산 투자자문, 부동산 금융자문, 임대 서비스, PM 서비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리테일 서비스, 기업/산업용 부동산 서비스, 리서치 & 컨설팅, 가치평가 등 상업용 부동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수의 물류센터 개발 컨설팅, 사업성 검토컨설팅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센터 매매자문과 임대마케팅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 중 물류센터 담당으로 알고 있다.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에 자리에 왔나.

물류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 한진, 현대, CJ, 도시철도공사, 로젠 등에서 일했다. 주요 업무는 법인영업마케팅이었다.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마케팅을 맡았다. 이는 택배, 3PL 등을 수주해서 운영까지 모든 것을 하는 것이다. 주요 업무가 법인영업이었기 때문에 그 테두리 안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다. 현재는 세빌스코리아에서 물류센터 임대마케팅을 담당하고 있고 입사한지는 3년차 됐다. 사실 부동산 기업은 처음이라 분위기를 파악하고 업무 정리하는데 반년정도 걸렸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한 것은 1년 정도 됐다.
세빌스코리아에 입사하게 된 동기는 지인으로부터 제안을 받아서이다. 앞으로 물류부동산 부분이 커지기 때문에 물류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았다. 즉 화주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관련이 없어 보여도 인맥이 중요시되는 업무라는 점에서 나에게 적합했다. 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직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 한편 그 전 직장에서도 회사의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임대차 업무를 해봤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물론 현재는 타인의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임대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같은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제조 기업에게 있어 물류센터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나.

물류센터는 매우 중요하다. 전쟁으로 이야기하면 항공모함 같은 존재다. 모든 지원을 해야 하는 곳으로 물류회사에서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시설물이다. 즉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도구로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물류기업들은 입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전할 때도 기존입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물류효율성과 비용절감 등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물류센터 선정하는데 기본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가 물류센터는 사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물류센터 통합을 통한 원가절감 및 고객서비스 증대

최근 물류센터가 대형화 첨단화 되고 있다. 우정하 부장이 생각하는 물류센터 키워드는.

최근 물류센터 통페합이 급격하게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에 3-4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통합해 한곳에서 운영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이 효과를 거두고 있고, 고객만족 서비스가 상승하고 있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시장에 물류센터 대형화가 흐름을 타고 있다. 1~2천평 규모의 물류센터 여러개를 통합하다보니 자연적으로 대형물류센터가 필요하게 된다. 향후 수년간은 물류센터 통합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류센터가 투자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 투자자들도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외국투자자들의 물류센터 투자는 진행형이다. 그 동안의 물류창고 투자 시장 참여자는 특정 유통업체 또는 개인으로 한정됐다. 기관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기에는 불투명한 시장이었다. 오피스빌딩은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과 같이 지역을 중심으로 가치를 매기지만 물류창고는 지역, 저장 물건, 보유 시설 등 보다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난도가 높기도 하다. 그러나 외국 투자자들은 물류센터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자산 중 오피스빌딩, 대형마트, 상업시설 등에 대한 투자는 다수 경험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 투자가 성행했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일반 주택을 제외하고 기관이 투자할만한 자산의 종류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결국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에서 언급한대로  전자상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존 상업시설 시장이 축소되고 물류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적인 물류센터 전문가는 “기관이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센터 관련 경험이 쌓이면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물류센터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해외투자자 와 국내기관투자자들도 물류센터 투자에 적극적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생각된다.

동종업계에서 세빌스코리아만의 장점 및 경쟁력은.

세빌스코리아는 투자자문 분야를 비롯해 상업용 부동산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임대마케팅 분야에 많은 노하우와 강점을 보유한 회사다.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물류부문을 강화하여 사업 간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물류 임차·임대 컨설팅, 매입·매각자문 컨설팅, 물류개발 컨설팅, 리서치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고객 맞춤형 토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물류부문의 전문 인력을 더욱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함과 동시에 잠재 리스크 예측을 통해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목표 일정 및 예산 범위 내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빌스코리아는 프라임급 물류센터 부지 소싱 능력과 물류센터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 시장 내 넓은 인적 네트워크 및 기존 타 부동산 섹터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부동산 시장에 지금까지와 다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특히 물류센터 임대 부문에서는 임대 전략 수립, 임대 마케팅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통해 물건 분석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 및 종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직 메이저급 물류회사(CJ/롯데/한진 등) 팀장급으로 구성된 인적자산이 큰 핵심이고 타사와의 가장큰 차별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알고 싶다.

물류산업에 있을 때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여기 와서 물류산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인지 알게됐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물류산업은 더욱 발전해갈 것이며 물류부동산의 대상이 되는 물류센터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부동산의 시장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장에서 우선 세빌스코리아가 물류부동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도 업계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다. 물류부동산하면 세빌스코리아가, 세빌스코리아 하면 우정하가 생각나게 만들고 싶다. 너무 장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세빌스코리아 우정하라는 사람이 업계에서 ‘No.1’이 아닌 ‘Only 1’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다.


우정하 부장은.

전 
 
한진(주) 택배사업본부 운영·마케팅
 롯데글로벌 (구:현대로지스틱스)택배사업본부 법인마케팅
 CJ대한통운(CJ홈쇼핑/택배사업본부 법인마케팅
 서울도시철도공사 물류사업 법인마케팅 담당
 로젠(주) 법인마케팅

현  

세빌스코리아 물류센터 임대마케팅 담당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