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아프리카에 우리나라 관세행정을 전수한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8월25일부터 9월4일까지 콩고,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 세관직원 16명을 초청해 ‘관세행정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연수원이 2010년 6월 세계관세기구(WCO)의‘통관단일창구 및 정보기술 분야’ 전문 지역훈련센터(RTC)로 지정된 이후 개도국 능력배양을 통한 관세행정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으로서, 그동안 11차에 걸쳐 31개국 178명이 참가한 바 있다.
세계관세기구(WCO)가 개도국 능력배양활동의 지역화·효율화를 위해 2001년부터 주요국 세관의 연수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24개의 RTC가 지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관세행정시스템(UNI-PASS) 및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에 대해 배우고 세관현장체험학습관, 부산세관 및 부산 신항을 견학해 우범여행자 선별기법, 해상화물 처리절차, 감시종합시스템 운용 방법 등을 실습한다.
연수원은 이번 연수가 ‘아프리카 지역 세관직원의 역량 강화’라는 본래 목적 이외에도 한국의 관세행정시스템(UNI-PASS)의 아프리카 지역 보급 및 우리기업들의 현지 통관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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