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 호조를 타고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지난해 운임 지수와 물동량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티스틱스가 집계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북유럽간 물동량은 전년대비보다 6.1% 증가한 110만TEU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별 물동량 평균 증가치는 전년대비 7.7% 증가했으나 10월의 경우 3.5% 증가해 하반기들어 다소 둔화됐다.
11월 아시아-서지중해, 북아프리카 노선의 물동량의 경우 2013년보다 7.9% 성장한 19만1032TEU로 나타났다. 2014년 11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220만TEU로 전년동기에 비해 8.3% 증가했다.
아시아-동지중해와 흑해 물동량은 2013년보다 2.4% 증가한 19만8818TEU로 집계됐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물동량은 5% 증가한 240만TEU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들어 운임 지수는 전년대비 하락했다. 11월의 경우 운임지수는 72로 지난해 78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운임 지수는 2008년을 100으로 잡고 설정된다.
연말 들어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2013년과 비교했을 때 2014년 운임 지수가 떨어진 달이 두 달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I는 정기선사들이 효과적으로 선대 운영을 한 덕분이라 평가했다.
이러한 유럽 지역 물동량과 운임 호조는 유럽의 경기 상승과 연관이 있다. 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유럽의 경제 신흥국들의 실질 GDP 성장률은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물동량의 경우 2014년 11월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090만TEU로 나타났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억2396만7900TEU로 집계됐다. 전세계 운임 지수는 2013년에 비해 1월부터 11월까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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