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의 모기업인 OOIL의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 호조를 보였다.
홍콩 OOIL이 지난 11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2억 3700 만달러로 나타났다.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만달러에서 70배 증가한 2억 1100만달러로 큰 성장을 보였다.
상반기 정기선 평균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890달러로 4.3%증가했다.
정기선 자회사 OOCL의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80만 5000TEU로 나타났다. 항로별 수송량은 태평양이 6.3% 증가한 64만 5000TEU 아시아-유럽이 13.9% 증가한 48만 1000TEU 대서양이 1.2 % 감소한 19만 5000TEU, 아시아 역내 호주는 11.7 % 증가한 148만 4000TEU이었다.
올 2분기 정기선 부문 OOCL의 매출액은 4.3% 증가한 28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태평양 노선이 9억 7400만달러로 1.3 % 증가했으며, 아시아-유럽 노선이 5억 8800만 달러로 15. 7% 증가했다. 대서양 노선은 2억 9800만달러로 3.1 % 감소했으며, 아시아 역내 호주 노선은 10 억 3000만 달러로 3.6 % 증가했다.
OOIL 그룹의 등치천 회장은 "올해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시황이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2015년까지 계속될 대형 선박 대량 준공에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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