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5 16:23
대우조선해양, 수에즈막스 유조선 4척 수주
인도시기는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로부터 최대 4척의 수에즈막스 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소난골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16만DWT(재화중량톤수)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2017년까지 인도돼 스테나 소난골 선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박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수에즈막스 유조선의 최근 시장가격은 6800~6900만달러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와 함께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소난골은 2000년대 들어서만 대우조선해양에 10척의 수에즈막스 유조선을 발주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누계 수주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의 1~7월 신조선·해양플랜트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7월 월간 수주실적은 상선 16척, 특수선 3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들어 해양플랜트 수주 체결건수는 없어 전년 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1~7월 수주척수는 36척을 기록 중이다. 구체적인 선종 내역은 LNG(액화천연가스)선 12척, VLGC(액화석유가스) 10척, 유조선 8척, 컨테이너선 3척이다. 대우조선해양의 7월 월간 수주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68억달러로 확대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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