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이 3개월 연속 120만TEU를 돌파했다.
미국 통관 통계 서비스 피어스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9월 아시아발 동향 항로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123만 5000TEU로, 북미 수출항로 월간 물동량이 120만TEU를 3개월 연속으로 넘어선 건 2007년 6~8월 이후 처음이다.
국가별로 중국·홍콩 합계는 5.6% 증가한 87만4000TEU, 중국 단독은 6.5% 증가한 83만5000TEU였다. 주요 화물인 가구류 및 섬유 제품은 감소했으나, 일반 전기 기기가 6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며, 바닥재?블라인드 등의 건축 자재는 2개월 연속으로 40% 증가했다.
한국발 물동량은 일반 전기 기기가 4개월 연속으로 20% 이상 감소했으나, 바닥재 등의 건축자재가 2개월 연속 60%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주요 자동차 부품이 5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2위의 차량 기기 부품 및 3위인 타이어 튜브가 모두 2자릿수 증가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주요국 베트남이 17.2% 증가한 5만5000TEU를 기록했으며, 태국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부진했다. 남아시아는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가구·가재도구, 건축기기, 바닥재·블라인드 등의 플라스틱 제품을 합한 주택 관련 품목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구 및 건축기기는 침체했으나, 바닥재 블라인드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섬유 제품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2개월 연속으로 수출항로 품목별 물동량 1위를 기록했다.
8월 미국발 아시아행(수입항로) 물동량은 8.9% 증가한 59만 7000TEU로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중국 종점이 1996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인 26만7000TEU(전년 동월 대비 22.6%증가)를 기록했으며, 8월의 수출입 불균형은 수출 100에 비해 수입 47.3으로 전월보다 3.6포인트 확대됐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1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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