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발 美행 車부품 7월도 마이너스
일본발 미국향 컨테이너의 주요 화물인 자동차 부품 수요가 주춤한 상태다. 상반기(1~6월)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7월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기대했던 엔저 효과는 한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관 통계 서비스인 피어스(PIERS)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발 미국향 자동차 부품 수송량은 올해 1~6월 누계는 9만 2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4.1%증가했다. 한편 7월은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하는 등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 과도한 엔고 현상이 잠시 엔저세로 돌아서면 일본발 화물의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견해가 제기됐다. 각 업체들이 현지 조달 비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증가율은 소폭에 그칠 것이란 소극적 관측도 많았으나 엔저가 물동량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팽팽했다.
일본발 자동차 부품은 1,3월에 두 자릿수 증가했으나, 4월 이후에는 정체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5,6월에 전년보다 밑돌아 상반기 누계에서는 4.1% 증가에 그쳤다. 7월에도 마이너스 성장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해 물동량 주춤세가 뚜렷해졌다.
일본기업들의 아시아 신흥국 진출 확대로 삼국간 수송 증가에 대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자동차 관련 품목에선 현재 두드러진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발 미국행 화물은 비교적 자동차 부품 물동량이 많은 나라마저도 한 달에 수백개 정도에 그치는 실정이다. 삼국간 수송은 현재 지역이 한정돼 있어 해상 컨테이너 수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10.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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