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4 10:09

반세기 걸어온 울산항, “초일류 액체물류 항만으로 우뚝 선다”

UPA, 울산항 개항 50주년 행사서 ‘울산항 2030비전’ 선포

울산항이 2030년까지 액체화물 물동량 3억t, 항만 부가가치 18조3450억원, 액체화물 동시 저장능력 6500만배럴의 세계 액체물류중심 항만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25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울산항 개항 5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항 2030비전’을 선포했다.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시장, 김복만 울산광역시교육감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항 발전 유공자 포상을 비롯해 ‘울산항 2030년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행사는 처용국악현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유공자 포상, UPA 사장의 기념사, 해수부차관 등 주요인사들의 축사, 비전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이준행 신흥사 사장이 대통령표창을, 김덕숙 울산항도선사회 도선사와 김명식 울산항운노동조합 부위원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등 항만업 종사자 18명과 2개 단체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류해창 쌍용에이전시 대표이사와 채기호 정일스톨트헤븐울산 부장, 조칠기 조광선박 기관장이 해양수산부장관표창을, 울산항운노동조합과 울산항만물류협회가 해양수산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등 정부포상과 울산광역시장 표창, 울산항만공사사장 표창이 이어졌다.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세계적 오일허브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2100만배럴 규모인 상업적 탱크 저장능력을 2030년에는 현재의 3배 수준인 6500만배럴 수준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2020년까지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2840만배럴규모의 저장시설을 차질 없이 확충하고 민간차원의 저장시설 확충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재학 해양수산부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울산항이 동북아 오일 허브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액체물류항만이 되고자하는 울산항의 계획에 동참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정부가 해양 분야에 대한 개별산업별 분산된 지원정책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양관련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과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잘 맞아떨어져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 차관은 북극항로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항은 울산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울산항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울산항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기적의 해상관문이자 국부 창출의 허브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지난날의 영광에 머무르지 말고 동북아 오일허브의 성공과 북극항로 중심항 도약 등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지난달 26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울산항 개항 50주년' 기념식에서 2030 비전을 선포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울산항, 액체화물 세계적 항만으로 거듭나

지난 1963년 9월25일 국제개장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 개발된 울산항은 개항 이후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한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중화학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끄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

울산항은 현재 액체화물 물동량 1억5800만t, 항만 물류 산업 부가가치 9조원, 액체화물 저장능력 2100만배럴의 세계적인 항만으로 거듭났다. 특히 액체화물의 경우 국내 1위, 세계 4위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107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항만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깊은 수심 등 천혜의 항만여건을 활용해 30만t급 대형 유조선 4척을 수용할 수 있는 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한 UPA의 최우선 목표는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의 완성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총사업비 1조6620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99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과 12만t급 5선석의 부두를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은 오는 11월 착공을 앞두고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1850만배럴의 저장시설 등을 갖추는 2단계 사업은 2016~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동북아 지역의 급속한 석유 사용량 증가, 다양한 석유 공급원 확보, 저렴한 원유 정제비 등을 울산항 오일허브의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오일허브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항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과 함께 세계 4대 오일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항 개항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울산항 50년사 발간이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울산항을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10월에는 항만가족 체육대회가, 11월에는 동북아 오일허브 착공식에 이어 한·중·일 항만국장 회의 등이 계획돼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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