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8 10:19

P3 네트워크 출범, 해운시장에 약 될까

머스크, P4 체제 가능성 제기

●●●머스크라인, MSC, CMA CGM 유럽계 3사가 제휴한 세계 최대 선사그룹인 ‘P3 네트워크’가 내년 2분기에 출범한다. 이들은 255척(260만TEU)의 선박을 투입해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P3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아시아-유럽 노선 45%, 아시아-북미 노선 22%, 유럽-북미 노선 41%로 경쟁선사를 압도한다.

이들 선사가 손을 맞잡은 것은 공급과잉과 물량감소, 운임 급감 등에 따른 적자 문제를 ‘규모의 경제’ 개념으로 해결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하지만 전세계 선박 공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권 선사들이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배력 강화에 나설 경우 나머지 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화물 확보 경쟁은 물론 화주들과의 운임 협상력도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중형 외국적 선사 관계자는 “P3 선박이 투입하게 되면 서비스를 못하는 지역이 거의 없어 후발주자 선사들이 가격이나 운임면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화주입장에서는 운임에 가장 민감하다보니 조금 걱정이 되는 것는 사실이다. 하지만 서비스가 아직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3 네트워크’ 발족 시 후발주자를 고사할 수 있다는 일부업계의 우려에 대해 P3 관계자는 “P3 네트워크 결성의 주된 이유는 얼라이언스나 다른 선사와 싸움이나 경쟁보다는 P3 각 선사가 살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P3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비용절감과 운임안정화를 꾀함으로서 큰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P3가 제대로 운항하려면 유럽과 미국, 중국의 반독점 금지법이 가장 큰 선결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P3 네트워크’는 EU와 미국 당국 등의 반독점 금지법 저촉 여부를 승인 받아야 설립이 가능하지만, 설립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새로운 얼라이언스에 대해 3사는 순수하게 운항만을 위한 조합으로 상업적으로 연계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미국, 유럽, 중국의 독점금지법 당국과는 사전에 협의해 왔다”고 머스크 일본지사의 조르겐 할링 지사장은 말했다. 반년 전부터 각국 당국과 사전에 꼼꼼하게 협의한 후에 발표했다는 것을 내세웠다.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은 MSC, CMA CGM과 결성한 ‘P3’ 얼라이언스가 다른 선사 합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 노에 크리스텐센 머스크라인 극동아시아본부 부사장은 로이드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P3 멤버 중 누구도 새로운 선사 합류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네 번째 선사가 합류한다면 얼라이언스 이름도 P3가 아닌 P4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P3 선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규모의 선사라면 합류가 가능하다”며 “새로운 선사 합류는 이삼년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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