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다가오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냉동컨테이너선 수요 성수기를 맞이해 모로코-유럽 항로 노선을 개편한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유럽이 모로코로부터 막대한 양의 감귤류를 비롯한 과일․야채류를 수입하는 시기다. 이 때 급증하는 냉동컨테이너선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CMA CGM은 해당 항로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 개의 리퍼 서비스를 개편하고 또 다른 서비스를 하나 더 추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CMA CGM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아가디르 익스프레스를 둘로 나눠 ‘아가디르 익스프레스’와 ‘아가디르-뽀흐벙드흐(Port Vendres) 익스프레스’로 세분화한다. 또한 ‘던크러스(Dunkrus) 익스프레스’를 새로 개시한다.
우선 새로 선보이는 던크러스 익스프레스는 11월 초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1천TEU급 선박 2척이 투입돼 주1회 씩 운영된다. 이 선박들은 각각 220개의 냉동 컨테이너용 플러그를 보유하고 있다.
던크러스 익스프레스는 카사블랑카를 출발해 아가디르-됭케르크-(상트페테르부르크)-앤트워프를 거쳐 다시 카사블랑카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다음으로 아가디르 익스프레스는 10월 중순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던크러스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규모의 선박이 투입돼 주1회 씩 운영된다.
아가디르 익스프레스는 카사블랑카-아가디르-포츠머스-로테르담-르아브르-카사블랑카 순으로 기항한다.
마지막으로 아가디르-뽀흐벙드흐 익스프레스는 11월 초부터 개시된다. 여기에는 9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돼 주2회 씩 운영된다. 각각의 선박에는 역시 220개의 플러그가 설치돼 있다.
주2회의 서비스 중 첫 번째는 목-월-수 일정으로, 두 번째는 토-수-금 일정으로 아가디르와 뽀흐벙드흐를 왕복하는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