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정기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2분기에 영업흑자를 냈다.
14일 모회사인 AP묄러-머스크 그룹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사업부문(머스크라인·사프마린·MCC트랜스포트·시고라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억6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4900만달러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익도 2억2700만달러 로 전년동기 -9500만달러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3억2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62억7600만달러에 비해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220만개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반면,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컨테이너 평균 운임은 FEU당 3014달러로 전년동기 2892달러에 비해 4% 상승했다.
가장 큰 운임상승폭을 보인 노선은 아시아-유럽항로로 전년대비 16%의 높은 물량증가를 보였으며 운임은 14% 상승했다. 남미항로에서는 운임은 5% 상승했지만 물동량은 18%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역내항로에서는 29%의 가장 높은 물동량 성장을 보였으며 운임은 6% 인상됐다.
컨테이너 터미널 부문인 APM터미널은 매출액 11억8900만달러 영업이익 2억3300만달러 순익 1억6000만달러를 각각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11억5100만달러에서 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억9100만달러에서 22% 대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억6200만달러로 1% 감소했다. APM터미널은 2분기 동안 총 910만TEU를 처리해 전년대비 8.3%의 물동량 성장을 보였다.
한편, 머스크 그룹의 컨테이너 사업부문이 호성적을 거둔 반면, 머스크 그룹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머스크 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EBIT)은 24억7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35억900만달러와 비교해 31% 급감했다. 순이익은 9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 15억7000만달러와 비교해 39%감소했다. 매출액도 153억4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154억3900만달러에 견줘 1% 줄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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