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5 10:54

리크머스 1만3100TEU급 초대형 '컨'선 4척 명명

머스크라인에 용선돼 亞-유럽 노선 취항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선형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화제다. 발주처는 세계적인 선주사인 독일 리크머스 그룹.

리크머스는 지난 2일 버트람 리크머스 회장 등 10여명의 본사 임직원이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가운데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들 선박은 리크머스가 지난 2007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동급 선박 8척 중 첫 4척으로 이날 펄 리크머스, 루비 리크머스, 아쿠아 리크머스, 코코니(Coconee) 리크머스로 각각 이름 지어졌다.


신조선들은 길이 366m 폭 48.2m 규모로 14t짜리 컨테이너로 계산한 수송능력은 9080TEU다. 세계 해운업계에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붐을 일으켰던 엠마 머스크호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다. 엠마 머스크호는 길이 397m 폭 56m다.

선박들은 오는 7월과 8월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머스크라인에 장기 용선돼 머스크 에딘버러, 머스크 엠덴, 머스크 아인트호벤, 머스크 에센으로 재명명된 뒤 아시아-유럽 노선인 AE8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엔 머스크라인을 비롯해 프랑스 CMA CGM 등 5개 선사들이 공동운항선사로 참여하게 된다. 취항 노선은 닝보-상하이-옌티엔-탄중펠레파스-포트클랑-르아브르-함부르크-로테르담-제브뤼헤-포트클랑-싱가포르-닝보 순이다.

선박들은 24노트의 운항속도로 설계됐지만 실제 서비스에선 20노트 안팎의 저속으로 운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머스 회장은 “내년 1월과 2월께 2척의 자매선이 인도되고 5월과 7월에 7번째와 마지막 선박이 선대에 편입될 예정이다”며 “8척의 선박들은 컨테이너 수송비용 절감을 위한 대형화와 슬로스티밍 등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선박들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리크머스 회장은 또 “아시아 시장에서 물동량과 운임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이런 시나리오대로라면 리크머스 그룹의 선박 인수 시점은 6개월 또는 1년 전에 비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해 컨테이너시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컨테이너 요율이 물동량 강세에도 불구하고 붕괴되는 것을 종종 봐 왔지만 화물을 제공하는 화주조차도 이런 시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용선사인 머스크라인이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명명식엔 리크머스 임직원과 현대중공업 오병욱 사장, 머스크라인 모텐 엥겔스토프트 수석부사장, 머스크브로커 크라에서 데반티어 부사장, HSH노르드방크 토스텐 템프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리크머스측은 이날 명명식에서 마리타 사이트 주한독일대사관 부인 등 4명의 스폰서에게 선박 이름과 같은 보석들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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