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적선사 수송물량· 운임수입 감소 ]

8월말 현재, 수송량 전년비 5.4% 감소

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제 3국간 수출입항로에서 실어나른 화
물과 운임수입이 전년동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집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적외항선사들이 올 1월부터 8월까
지 우리나라와 3국간 수출입항로에서 적취한 화물은 총 3억1천4백49만8천톤
으로 전년동기의 3억3천2백42만4천톤에 비해 5.4%가 감소했다.
또 국적외항선사들의 이들 화물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61억5천
1백59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0억6천8백61만2천달러에 비해 13.0%
가 줄었다.

3국간 물량 크게 줄어

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의 수송실적이 이같이 줄어든 것은 전반적으로 해상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돼 3국간 수출입항로에서의 화물수송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해운경기 침체로 용선활동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
나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 감소폭이 큰 것은 해운시황의 약세로 전반적
인 운임수준이 하락했고 용선선복량 감소와 함께 대선료 수입이 크게 줄었
기 때문이다.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실어나른 우리나라 수출화물은 3천7백47만1천
톤으로 전년동기의 3천2백83만7천톤에 비해 14.1%가 늘었으며 운임수입은 1
2억7천4백47만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7%가 증가했다. 또 수입화물수송
량은 1억5천8백13만3천톤으로 2.7%가 증가했으나 운임수입은 15억8천8백51
만달러로 16.6%가 줄었다.
이와함께 3국간 항로 수송물량은 1억1천7백35만7천톤으로 전년동기의 1억4
천4백4만3천톤에 비해 18.5%가 줄었으며 여기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 역시
30억7천6백45만8천달러로 전년동기의 38억2천3백54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억2천3백54만7천달러에 비해 19.5%가 줄었다.
또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료수입은 1억7천1백86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
간의 2억9천4백18만8천달러에 비해 41.6%가 감소했다.

환적화물 수송우임수입 24% 증가

이밖에도 이 기간중 환적화물 수송량은 1백53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의 1백56만7천톤에 비해 1.9%가 줄었으나 운임은 4천28만4천달러로 전년동
기대비 23.6%가 증가했다.
한편 동 기간중 우리나라 수출해상물동량은 총 3억3천1백72만2천톤으로 작
년 같은기간의 3억3천4백2만3천톤에 비해 0.7%가 줄었다.
이중 수출화물은 9천67만1천톤으로 전년동기의 7천5백39만8천톤보다 20.3%
가 증가했으나 수입은 2억4천1백5만1천톤으로 전년동기보다 6.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