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3 09:05

"현대상선, 주가반영 높은 프리미엄 부담" 신한證

신한금융투자가 3일 현대상선에 대해 선종 다변화는 긍정적이지만 주가에 반영된 높은 프리미엄은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적정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이 적정주가는 전일 종가인 2만7800원보다 낮은 것으로 사실상 매도 의견에 가까운 것이다.

이 증권사는 현대상선의 영업적자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가 되면서 컨테이너 시황이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고 최근 미국과 유럽 노선에서 운임을 인상해 적자폭은 줄어들겠으나 전체적인 해운업황 부진을 상쇄하긴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현민교 연구원은 "현대건설 지분 매각 이슈가 남아있어 경영권 분쟁소지가 불식됐다고 보기 힘드므로 지금까지 받아오던 주가 프리미엄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현대건설 채권단의 지분 매각시 인수할 의향을 표명하고 있으므로 진행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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