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2 11:26

부산항, 국내외 68개선사 주당 290개 노선 운항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에는 국내 외 68개 선사가 주당 290개의 서비스 노선을 개설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에 '컨'선박을 투입해 연간 1000TEU 이상을 처리한 국적선사 14개사와 외국적 선사 54개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주요선사들의 부산항 기항서비스는 지난해보다 늘어 났으나 일부 연근해 선사들이 경영악화 등으로 영업을 중지하면서 부산항의 전체 서비스 노선은 지난해의 310개보다 2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주당 58개를 차지했고, 동남아 52개, 중국 46개, 북미 42개, 유럽 26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고, 선사별로는 고려해운이 21개로 가장 많았고 한진해운과 NYK 각 15개, 흥아해운 14개, 머스크 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항에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이들 주요선사들은 경기불황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했으며,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는 부산항 기항 서비스를 지난해보다 60% 늘려 동북아 중심 항으로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항의 위상을 재확인 했으며 이를 마케팅활동 등의 주요자료로 활용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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