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부 - 한국발 국제선 항공화물운임 인상 ]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16일부터 한국발 국제선 항공화물운임을 30% 인상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LA노선 화물운임의 경우 1㎏당 현행 2천4백60원에서 3천2
백원으로 오르고, 서울↔홍콩행은 현행 1천9백10원에서 2천4백80원으로, 서
울↔프랑크푸르트행은 현행 4천5백60원에서 5천9백30원으로 인상되었다.
현행 운임은 90년 10월 이후 한번도 인상되지 않아 인상요인이 누적되어 왔
으며, 기준화폐가 달러에서 원화로 변경된 96년 1월 이후 운임 산정기준으
로 적용되고 있는 원화 환율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국적항공사는 대규모 환
차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미주, 한일노선은 70%, 기타 지역은 50% 인상을 신청
하여 왔지만 정부는 수츨화물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여 국제항공운송
협회(IATA) 등과 협의한대로 30% 인상을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
량중 항공화물은 물량기준으로는 0.3%이지만 금액기준으로는 13.2%를 차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