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TRS사업자 「팔도콜」 ]

개별사업자 연합 경쟁력 갖춰

한편 지역별 사업자들의 경우 전국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단합하기로 결
정한 상태인데, (주)서울TRS를 주축으로 금년 하반기까지 지역별 사업자들
의 사업망을 구축해서 전국망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TRS는 IMF체제 이전에 시스템 등을 원화로 계산해서 국내 굴지의 전자
회사와 직계약을 했기 때문에 환율의 피해가 최소화되었다. 또 현재 총 투
자의 70%를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투자의 부담도 적고 자본금 1백50억 중에
서 현금보유로 90억을 보유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차입비용의 금리를 원화
로 이용했기 때문에 환율피해가 감소되었다.

2천패킷 사용에 12,000원

서울TRS가 제공하려는 서비스는 「팔도콜」로서 팔도콜은 (주)서울TRS, 세
방텔레콤(주), 대구TRS(주), 광주TRS(주), 제주TRS(주), (주)충남TRS, 새한
텔레콤(주), 강원텔레콤(주), 전북이동통신(주) 등 지역 TRS사업자 9개사가
연합하여 전국을 하나의 통화권으로 연결시킨 디지털TRS서비스의 호칭이다
.
팔도콜의 기본요금은 2천패킷 기준으로 1만2천원이고, 2천패킷 초과시 패킷
당 3원씩 부과한다. 패킷이란 보통 32byte의 정보량을 말한다.
팔도콜의 특징은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통신과 전송속도도 같다. 특히 음성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대중성도
있다. 데이터통신은 음성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스템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엑서세리로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선데이터통신과는
달리 단순히 숫자 등 음성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는 문자를 데이터로 전송한
다.
일반적인 TRS의 특성상 팔도콜 역시 그룹통화가 가능하다. 핸드폰이나 PCS
등은 1:1통신만이 가능하지만 TRS는 PTD버튼만 누르면 누구나 송수신이 가
능하다.
팔도콜은 화물운송, 배달업, 대인운송, 제조업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
스로 화물운송 분야에서는 견인차량에도 활용할 수 있고, 벌크화물, 컨테이
너화물, 일반화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달업 분야에서도 택배와 퀵서비스 등에서 쓰일 수 있다.
택배에서는 목적지의 주소와 정확한 위치를 전송하여 이동직원의 이동시간
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효율적인 차량운영이 가능하고 퀵서비스에서는 저비용
으로 직원간의 빠른 업무지시가 가능하며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택시, 영업차량, 버스 등의 대인운송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제조업 분야에서는 완제품 등의 운송시 대금수취 및 영수증 발행이 현
장에서 가능하며 출발지 및 도착지 통보 등으로 업무이동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