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수출입물동량 14.6% 증가 ]

96년 11월말 현재 4억4천2백19만8천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96년 1월부터 11월말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은 총 4억4천2백19만8천톤으로 전년동기의 3억8
천6백2만1천톤에 비해 14.6%가 증가했다.
이중 수출해상물동량은 8천8백24만7천톤으로 저년동기의 8천1백43만7천톤
에 비해 8.4%가 늘었으며 수입은 3억5천3백95만1천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
간의 3억4백58만4천톤에 비해 16.2%가 증가하는 등 수출증가율은 둔화된데
비해 수입증가율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기간중 각항로별 수출입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물동량의
28.8%를 차지한 중동지역의 경우 1억2천7백34만9천톤으로 전년동기의 9천9
백73만2천톤에 비해 27.7%가 늘었으며 이어 △동남아지역 1억1천1백61만6
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미주지역 6천49만3천톤으로 1.8% △대양주
5천1백22만5천톤으로 16.2% △남미 2천8백95만6천톤으로 30.5% △아프리카
1천4백10만8천톤으로 4.6% 등이 가각 증가했으나 △구주지역은 1천7백71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2%가 감소했다.
또 이 기간중 품목별 수출입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원유가 1억2천6백44
만8천톤으로 지난 95년과 같은 기간의 1억1백62만톤에 비해 24.4% △잡화
6천8백67만1천톤으로 8.8% △컨테이너화물 6천7백88만3천톤으로 9.5% △제
철원료 5천6백66만5천톤으로 17.5% △화공품 5천5백76만9천톤으로 6.6% △
곡물 2천4백30만톤으로 32.7% △철강제품 6백72만9천톤으로 4.5% △비료원
료 5백73만6천톤으로 23.4% △원목 4백44만8천톤으로 78.6% △고철 2백18
만7천톤으로 16.0% 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반해 △석탄은 2천1백96만3천톤으로 3.4% △양회는 1백40만9천톤으로
37.6% 등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이 기간중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수출입화물은 1억9백89만톤(적취율
24.9%)으로 전년동기의 9천1백1만7천톤(적취율 23.6%)에 비해 20.7%가 늘
었으며 국적선적취율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적외항선사들이 이 기간동안에 우리나라 수출입항로 및 3국간항
로화물 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82억4천3백42만2천달러로 전년
동기의 78억7천6백31만9천달러에 비해 4.7% 증가한데 그쳤는데 이는 전반
적인 시황하락으로 운임수준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데다 대선료수입
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적외항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 가운데 3국간항로 운임수입은 39억6
천4백만6천달러로 전년동기의 36억3천8백45만7천달러에 비해 8.9%가 늘었
으나 대선료수입은 3억7천3백25만5천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억7천5백
75만4천달러보다 44.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