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4 16:32
협회 전무엔 오병철 해양부 서기관 임명, 3월부터 출근
홍용찬 우성해운 사장이 한국 국제해운대리점협회 제 17대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지난 1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갖고, 3년 임기를 마친 16대 마상곤 회장을 이어 우성해운 홍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부회장으로 박규순 한국 머스크 부사장, 이상복 범주해운 부사장, 송종설 한국유니버셜해운사장 등을 각각 선출하였다. 16대 회장으로 수고하였던 마상곤 회장은 이윤수 소양해운 사장, 이용기 한국유니버셜해운 회장 등과 함께 협회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마상곤 회장을 도와 3년 동안 협회 상근 전무 직을 맡아 왔던 한규수 전무는 이날 마상곤회장과 함께 사임했고 협회 전무 직에는 오병철 해양수산부 서기관이 내정되었다. 신임 오전무는 오는 3월 3일부터 협회 출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그 동안 전산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던 신대섭 우성해운 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선박 입출항 절차 간소화 및 EDI 업무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였다.
전체 회원사 281개사 중 총 154개 업체(총 77개 업체 참석)의 동의를 얻어 열린 이번 대리점 협회 총회는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완만한 물량 증가를 보인 대리점 업계는 2002년 대략 10% 정도의 컨테이너 화물 증가를 보였으나 수수료 수입 면에서는 2.8% 줄어들어 운임하락 사정을 여과 없이 반영하였다.
또한 1년여를 끌어 왔던 한국해운대리점협회(구 한국지방해운대리점협회)와의 협회통합은 결국 대리점 수수료 배분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되었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업계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한국해운대리점협회와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49개 대리점 업체가 회비와 가입비를 오랫동안 납부하지 않아 회원명부에서 제명되었다. 협회측도 업계의 어려움에 동참, 7년간 회비 인상을 동결하는 한편, 부산 상근 지부장제를 없애고, 서울 협회 여직원도 한 명 줄여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 예산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협회비는 작년 초 편성된 예산액에 어느 정도 근접한 액수의 수거율을 보였지만, 가입비 수거율은 절반 이하로 맴도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마상곤 전 회장은 “신규 가입선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가입비를 분할 납부토록 한 것이 가입비 징수 저조로 나타났으며 또한 2002년 가입한 신규 회원사가 3개에 그친 것도 예산 차질을 불러 왔다. 그러나 이렇게 빡빡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초 긴축 지출을 함으로 오히려 890만원 흑자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 총 3개사 신규 가입: 팍트라(주) (대표 최기태, 2002.1.3일자), (주)씨앤지해운(대표 배순, 5월 27일자), 화동해운(주)(대표 이구열, 7.15일자)
▲ 대표자 변경: 서원상선(대표 이범진), (주) 에버그린코리아(대표 장궈쳉), 연합해운(대표 박태원), (주)오오씨엘코리아(대표 이동헌), 우주해운(주)(대표 이순형), 동원산업(주) (대표 신성택), 아주해운·우주해운(대표 황우상), 엔케이선박(주)(대표 윤장원), 씨에스원(주) (대표 배선덕),이글쉬핑(주)·(대표 윤희광), 삼다해운(주) (대표 김종임),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주) (대표 신백용), 보스톡해운(주)(대표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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