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동향/ 사이버쇼핑몰 4/4분기 경기 전분기보다 호조 예상

사이버쇼핑몰 4/4분기 경기 전분기보다 호조 예상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등 계절적 특수 요인 작용 기대돼

지난 10월4일 산자부는 ’02년 4/4분기 사이버쇼핑몰 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사이버쇼핑몰업계의 4/4분기 경기전망은 주춤했던 3/4분기의 상승둔화에서 벗어나, 다시 매출증가 등 상승 기조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저하, 소비심리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e-Marketplace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계속될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자원부가 전자거래 진흥원에 의뢰하여 사이버쇼핑몰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02.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조사기간 : ’02.8. 16~9.14)에 따르면, 매출액 전망 BSI가 ’02. 3/4분기 146.6에서 ’02. 4/4분기 156.9로 크게 증가하여 매출액이 증가하리라고 예상하는 업체가 훨씬 늘어났음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사이버쇼핑몰 업계의 경기가 다시 상승하게 된 주요 요인으로는 사이버쇼핑몰의 편리성, 안정성에 대한 인식이 증대하여 방문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며, 또한 계절적 영향이 전분기 8.8%에서 19.8%로 증가했는데 이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계절적인 특수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이한 점은 다른업종의 BSI는 대부분 하락하였으나 사이버쇼핑몰의 BSI는 크게 상승하였다는 것으로 전경련이 조사한 전산업의 BSI는 121.8에서 118.5로 감소하였고 대한상의가 조사한 제조업의 BSI는 121에서 111로 하락했다. 이를 볼 때, 전반적인 경기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상이익 전망 BSI가 ’02. 3/4분기의 131.4에서 ’02. 4/4분기의 141.1로 증가하여 경상이익의 증가가 예상되고, 기타 BSI 항목별 조사결과는 3/4분기보다 4/4분기가 대체로 높게 나오고 있다. 이 결과로 사이트 방문자와 실 구매자의 증가가 예상되고, 고용 및 시스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현금흐름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이버쇼핑몰업계의 BSI 조사 결과

□ 조사기관 : 한국전자거래진흥원
* 실사는 (주)인터넷메트릭스에 위탁 수행

조사기간은 2002년 8월16일부터 9월14일까지이며 2002년 2/4분기와 3/4분기를 대상으로 했다. 3/4분기 중에 조사가 실시되어 3/4분기 BSI는 실적추정치이다. 이번 조사는 사이버 쇼핑몰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종분류는 주요판매대상이 기업인 경우는 B2B로, 개인인 경우는 B2C로 대분하였고, B2C는 전문쇼핑몰과 종합쇼핑몰로 구분한 후, 전문쇼핑몰의 경우에만 취급상품에 따라 분류하였다.
또한, 사이버쇼핑몰업계의 기업경기 실적 및 전망 BSI를 매출액, 실제 구매자 수, 시스템 투자, 경상이익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매출액 부문 전망 BSI를 보면 특히 종합쇼핑몰, 포탈쇼핑몰, 아동/유아쇼핑몰의 매출액 대폭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경매사이트의 경우 오히려 3/4분기보다 매출액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실제 구매자 수는 스포츠/레저/여행/예약 과 경매부문을 제외하고는 3/4분기보다 대체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 기관에서 조사한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다음과 같다.

한국은행은 2002년 8월21일부터 30일까지 2,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 조사에서 3/4분기에는 매출, 생산, 채산성 및 설비 투자 등의 증가세가 전분기에 비해 둔화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나빠졌으며 4/4분기에도 기업들은 경기의 상승세는 이어지겠으나 그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전경련은 2002년 8월21일부터 27일까지 기업경기 실사지수를 조사했으며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는 2002년 9월 BSI가 118.5로 지난 5월(143.0)이후 지수값 급락추세가 9월 큰 폭으로 반전(8월은 100.4), 기업체감경기가 안정세를 회복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