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이후 외국선사와 용선계약 경쟁 치열할 듯 ]

광탄선시장, 화물유보제도 전면 폐지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지속적인 물동량증가에 힘입어 외항선복량은 꾸준히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광탄선부문의 경우 99년 화물유보제의 전면폐지
로 외국선사의 참여가 가능해져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해운산업연구원 따르면 1995~2020년기간중 우리나라 총외항선대는 연평균 5
.1%씩 증가하여 오는 2020년에는 1천5백64척·3천6백77만G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선복량은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어나겠으나 수송거리의 단
축이 이루어짐으로써 그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속
적인 물동량증가에 힘입어 외항선복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산업연구원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1995~2020년기간중 우리나라 총외항선
대는 연평균 5.1%씩 증가하여 오는 2020년에는 1천5백64척·3천6백77만G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외항선대 규모는 95년대비 척수로 4.2배, 톤수로는 3.5배 증가할 전
망이다.

2020년까지 외항선대 5.1%씩 증가


선종별로는 LNG선이 1995~2020년기간중 연평균 8.8%씩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은 유조선으로 같은 기간중 연평균 6
.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탄선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중 연평균
2.7%씩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조선의 경우는 현재 국적선 적취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어서 해운시
장 개방에 따른 적취율 하락은 거의 없을 것으로 에상되며 유류소비 증대에
따른 유류해상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 선박확보의 자유화, 국내금리 하락
및 해외자본조달 여건개선에 따른 자본비 인하효과등으로 국적선 적취율이
오히려 꾸준히 상승함으로써 우리나라 유조선대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된다.
광탄선의 경우는 OECD가입으로 오는 1999년부터 우리나라 화물유보제도가
전면 폐지되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의 용선계약에 외국선사의 참여가 가능
하게 되어 1999년이후 신규 계약물량부터는 국적선 적취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본 등 철광석과 석탄의 수입물동량이 맣은 선진국시장도 개방됨으로
써 국적선사들이 삼국간 광탄선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원보유국에 대해 직접투자에 의하 시장참여로
삼국간 수송량이 증가함으로써 시장개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어느정도 상
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적선 적취율이 낮은 건화물 및 기타 선박에 대해선 시장개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
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박확보여건과 자본비 여건개선으로 국적선 적취율
상승이 기대되면 선진국 시장참여 활성화로 삼국간시장 의존율도 높아질 것
으로 예상된다.

LNG국적선대 규모 크게 늘 듯


LNG선은 한국가스공사의 LNG도입확대로 국적선대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한일항로, 한중항로, 한러항로 등은 시장개
방의 영향으로 적취율이 하락할 것이지만 해외시장 참여여건의 개선과 아시
아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삼국간시장 수송량은 증가할 것으로 에측된다. 국
내 해운시장 개방, 면허제 폐지, 국적선사의 해외직접투자여건 개선, 선박
금융조건 개선등으로 현재와 같은 순수한 의미의 국적선대 개념은 크게 퇴
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금융조건의 개선으로 현재 외항선대의 주요 확보바업으로 활성화돼 있
는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의 효용가치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적선사의 해외직접투자는 외국에 선사를 설립해 선박을 소유운항시키는
소위 다국적경영체제를 출현시킬 것이며 이러한 경영구조하에선 선원비와
제세공과금 그리고 마케팅등 여러조건을 고려한 다양한 선박의 소유, 운항
형태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운시장 참여자유화와 외국선사의 국내 직접투자 허용으로 외국인 소유
·운항의 한국적 선박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에서의 해운업 개방으로 향후 우리나라 외항선대는 국적선사가
한국국적하에 직접 소유·운항하는 순수한 의미의 국적선대 이외에도 일정
기간 외국선주로부터 용선하여 운항하거나 편의치적 형태로 운항하면서 우
린라ㅏ 선사가 실질적으로 수익을 향유하는 소위 지배선대를 포함하는 경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일에 대비해 우리나라 외항선대의
개념을 북한선대로 까지 확장하는 경우 우리나라의 외항선대 규모는 더 늘
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총지배선대는 2001년에 2천2백6만GT에서 2020년에는 5천4백36만
GT로 연평균 4.9%씩 증가할 것으로 해운산업언구원은 밝히고 있다.

해외치적관련 국취부나용선 감소 예상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을 포함한 남한국적 선복량은 국내 선원비 상승으로
인한 해외치적 등으로 증가세의 둔화가 예상되는데 지난해 1천54만GT에서 2
020년에는 3천6백77만G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95년 현재 70만GT에 불과한 북한선대는 남북한 경제교류 확대에 따라 해운
부문에서의 남북합작이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5%
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에는 경제통합의 추진으로 남한선사의
자본투자 및 북한지역 선원고용 확대등이 이루어짐으로써 연평균 15%씩 증
가해 2020년에 5백34만G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남북한선대의
합계, 즉 통일국적선대 규모는 2001년 1천9백30만GT에서 2020년엔느 4천2
백11만GT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