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8 15:26

정보자료/통계청, 2001 전자상거래통계조사 결산

작년 연간 B2C 거래규모 2.5조원 이상 달해

매월 전자상거래 관련 정기 통계조사를 실시해 온 통계청이 2001년 전자상거래를 일괄하는 결과치를 내놓았다. 통계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방통계사무소를 통한 e-mail 조사와 방문조사를 병행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B2C간 사이버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업체 중 2,166개를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조사항목 역시 △거래액 △판매처별 구성비 △결제수단별 구성비 △운영형태 등 16개 항목으로 상세하게 나누고 있다. 이번 조사목적을 “전자상거래 확산도 측정”에 좀더 치중해 본다면, 결론은 분명 신장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2001 연간 전자상거래 동향

지난해 전자상거래의 연간 동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업체수는 2001년 12월말 기준으로 2,166개 2000년말(1,859개) 대비하여 307개(16.5%)가 증가하였다. 또한 2001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사이버쇼핑몰 총 거래규모는 3조 3,471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B2C 거래액은 2조 5,801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쇼핑몰의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사업체수와 거래액의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편리성, 유통단계의 축소 및 쇼핑몰 업체간의 경쟁으로 인한 저렴한 가격,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성이 적은 표준화된 상품의 확대, 공동 구매 등 새로운 소비패턴의 확산에 기인한 때문이다.
또한 가정의 달(5월), 하계휴가철(7월), 명절준비(9월), 동절기 준비(11월), 연말연시(12월)등의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쇼핑몰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래액을 기준으로 살펴 본 전자상거래 동향은 다음과 같다.
2001년 중 사이버쇼핑몰 거래규모는 총 3조 3,471억원, 이를 상품군 유형별로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8,463억원(25.3%), 가전/전자/통신기기 7,041억원(21.0%), 생활용품/자동차용품 2,315억원(6.9%)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합·전문몰별로 살펴본 거래액 중, 종합몰의 총 거래액은 2조 2600억원으로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이를 상품군별로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22.4%), 가전/전자/통신기기(24.3%)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상품군별 거래액 중 종합몰에서 발생된 거래비중이 큰 분야로는, 식음료 및 건강식품 (88.1%), 스포츠/레져용품(83.3%), 생활용품/자동차용품(93.0%), 의류/패션/잡화(82.4%),각종 서비스(90.7%)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몰의 총거래액은 1조 874 억원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상품군별로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31.2%, 가전/전자/통신기기 14.2%, 서적 13.4%, 여행 및 예약서비스 1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품군별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중 전문몰에서 발생된 거래비중이 큰 분야로는, 서적(79.6%), 음반/비디오/악기(59.7%), 여행 및 예약서비스 (57.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이버몰 운영형태별로 살펴본 거래액은 다음과 같다.
순수 온라인몰의 총 거래액은 1조 3,907억원으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으며, 이를 상품군별로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31.1%, 가전/전자/통신기기 22.7%,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7.7%, 의류/패션/잡화 7.5%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품군별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중 온라인몰에서 발생된 거래비중이 큰 분야로는, 의류/패션/잡화(59.4%),화장품/향수(57.4%),스포츠/레져용품(55.2%),서적(51.7%), 컴퓨터 및 주변기기(51.2%) 등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총 거래액은 1조 9,564억원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상품군별로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21.1%, 가전/전자/통신기기 19.8%, 여행 및 예약서비스 10.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품군별 거래액 중 온오프라인 병행몰에서 발생된 거래비중이 큰 분야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92.2%), 농수산물(88.9%), 사무/문구용품(79.2%), 식음료 및 건강식품(72.3%) 등으로 조사됐다.
-거래액 합계열의 구성비는 전체 거래액 합계 중 각 상품군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
-취급상품 범위별 및 운영형태별 열의 구성비는 각 상품군 거래액 중 해당항목이 차지하는 비중

2001년 12월 전자상거래 동향

지난해 전체 전자상거래 동향과 함께, 2001년 12월의 사이버쇼핑몰 동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업체수의 경우 2,166개로 전월보다 31개(1.5%) 증가해, 전분기에 비해 92개(4.5%), 전년 동분기에 비하여는 284개(15.3%)가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은 동 기간 중 3,835억원으로 전월대비 18.9% 증가했는데, 이는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쇼핑몰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각종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데 주로 기인한 때문이다. 또한, 이 중 B2C 규모는 3,2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549억원 증가했다.
한편, 2001년 4/4분기 거래액은 9,876억원으로 전분기의 8,615억원보다 1,261억원 (14.6%),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는 3,328억원(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3 참조)
이 같은 동향을 사업체수를 기준으로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조직형태별로 사업체수를 살펴보면, 동 기간 중 회사법인이 1,210개(55.9%)로 개인사업체 926개(42.8%)보다 284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회사법인 사업체수는 63개(5.6%), 개인사업체수는 30개(3.4%) 증가된 수치다.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는 회사법인이 230개(24.0%), 개인사업체는 50개(5.8%) 증가했다.(표4 참조)
동기간 중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를 살펴보면, 전문몰 1,846개(85.2%), 종합몰 320개(14.8%)로 전문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비해 전문몰은 24개, 종합몰 7개 사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전년동분기 대비해서는 전문몰이 245개(15.6%), 종합몰 39개(1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분기 대비로는 전문몰은 95개 증가, 종합몰은 3개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동기간 중 사이버몰 운영형태별 사업체수는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수가 1,476개(68.1%), 온라인 사업체수는 690개(31.9%)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사업체수는 전월에 비해 40개(6.2%) 증가,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수는 9개(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1년 4/4분기를 기준으로 본 사이버몰 운영형태별 사업체수는 전년동분기에 비해 온라인 업체는 76개(13.1%),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208개(16.4%) 증가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분기 대비해서는 온라인 업체수는 66개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수는 26개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래액을 중심으로 살펴본 2001년 12월 전자상거래 동향은 다음과 같다.
동기간 중 사이버쇼핑몰의 거래액은 3,835억원으로 전월보다 606억원(18.8%) 증가한 수치며, 이중 B2C 규모는 11월 2,651억원에서 12월 3,200억원으로 549억원 증가했다.
또한, 2001년 4/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보다 3,328억원(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분기(8,615억원)에 비해서는 1,261억원(14.6%) 증가했다.
한편, 거래액 내역을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상품군별 △종합·전문몰별 △운영형태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동 기간 중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의 상품군별 구성비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19.0%), 가전/전자/통신기기(17.6%), 생활용품/자동차용품(8.7%), 여행 및 예약서비스(7.7%), 의류/패선/잡화(7.6%)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한 상품군별 주요 거래액 변동 요인은 다음과 같다.
먼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꽃과 다른 물건을 함께 패키지화한 선물용품의 할인 이벤트 행사로 인해 꽃 거래액이 33.0% 증가했다.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서상품권 판매 증가로 인해 서적 거래액도 31.1%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각종 연말 이벤트 행사 및 공동구매를 통한 여행관련 상품 판매로 여행과 예약서비스 거래액이 29.1% 증가했다.
이밖에도 네티즌을 겨냥한 다양한 공동구매 행사와 새로운 B2C 모델인 인터넷 슈퍼의 신장으로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23.2% 증가하기도 했다.
동기간 중 종합·전문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종합몰 67.8%, 전문몰 32.2%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월에 비해서는 종합몰 15.4%, 전문몰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 기간 중 종합·전문몰별 거래증가액을 전년동분기와 비교하여 보면 전문몰이 673억원(27.4%), 종합몰이 2,655억원(64.9%)으로 종합몰의 증가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중 운영형태(온/오프라인)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의 거래액 구성비는 62.4%로 온라인 사업체의 거래액 구성비 37.6%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년동분기 대비 증감의 경우, 온라인 사업체의 거래증가액은 1,902억원(85.2%)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업체의 거래증가액 1,426억원(33.0%)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16.1%)이 온라인 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12.6%)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항목으로 △지불결제 수단별 거래액 구성비와 △배송수단별 거래액 구성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기간 중 지불결제 수단별 거래액 구성비는 신용카드가 11월 70.8%, 12월 70.0%로 전월에 이어 가장 큰 비중으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1년 4/4분기는 전분기 및 전년동분기에 비하여 신용카드는 증가하였으나 온라인 입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기간 중 배송수단별 거래액 구성비는 택배(82.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1년 4/4분기는 전분기 및 전년동분기에 비하여 택배는 증가하고, 자체배송, 오프라인 제휴, 우편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통계표
1. 월별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 (p.93)
2. 월별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p.93)
3. 상품군별 거래액 (p.94)
3-1. 사이버쇼핑몰(online only몰) 거래액 (p.95)
3-2. 사이버쇼핑몰(on/offline 병행몰)거래액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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