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3-28 13:28

[ 4월의 정기항로사정-<한일항로> ]

한일항로 취항 국적선사들간의 공동운항서비스를 통한 경쟁력강화책 마련
작업이 한창이어서 해운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최근 중국 러시아 등 북방항로에 대한 높은 관
심과 이에 대한 시장참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최근에도 한국근해수송협의회 주관으로 회원사대표
자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러시아항로 해운서비스에 대한 참여를 위해 남성해
운, 범주해운, 동영해운, 태영상선 등이 공동의 컨소시엄형태로 참여한다는
방침에 합의하고 신항로 개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2일에는 한일항로 취항 벌크 정기선사인 남성해운, 동진상
선, 천경해운 등 3사가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풀링제 정산방법에 대한 장시간의 협의를 거듭한 끝에 96년도 한국근해수송
협의회 최대 역점사업의 일환인 운임 안정화 및 국제경쟁력 증긴을 위한 방
안의 일환으로 각 선사간의 이해와 한국근해수송협의회 회원상호간의 신의
성실의 바탕하에 오는 5월1일부터 풀링시스템 도입을 시행키로 최종 합의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그동안 한일항로 취항 벌크 취항 정기선사인 남성해운, 동진상선, 천경해운
등 3개 국적선사들은 선박의 운항경비 절감 및樗曇횰ㅘ? 차원에서 지난
해부터 일본 메인 포트인 한신, 나고야, 요코하마지약에서 부산항으로 수입
되는 정기화물을 기준으로 풀링시스템(카고 풀제)을 도입키로 합의 하였으
나 풀링에 따른 정산방법을 놓고 각선사간의 입장차이로 인하여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었던 분제가 이번에 해결된 것이다.
이에따라한국근해수송협의회는 한일항로 풀링시스템의 탄력적 운용과 효율
화를 기하기 위하여 4개월 단위로 정산기준을 설정하고, 각사 적취비율(쉐
어)에 따라 적취한 실적을 기준으로 하여 자기 쉐어 1백%를 기준으로하여 1
백2% 초과 수송시에는 남부공동기금을 납부하는 한편, 자기 쉐어 98%이하
부족수송시에는 보상하여 주는 기준을 마련, 시행함으로써 선박의 운항호율
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운임의 안전화를 기하고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대하주에 대한 서비스를 가일층 향샹시켜 한일간 수출입 교역의 활성
화를 촉진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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