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내년 예산 6조7816억…1.4%↑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예산(기금 포함) 규모가 6조781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6조6879억원보다 1.4%(937억원) 증가했다. 

해수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바다생활권 조성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체질 개선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과 어가 경영안전망 확충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해운항만 예산은 2조829억원, 수산어촌 예산은 3조1874억원으로 각각 2.2%씩 늘어났다. 해운항만 예산은 2년 연속 2조원대를 넘어섰다. 

물류·해양환경 예산은 2% 감소한 1조2982억원, 연구개발(R&D) 예산은 2.4% 늘어난 9619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추가적인 절차 등이 필요해 내년 집행이 불투명한 연안항만 방재연구 인프라 구축사업 예산이 20억원, 마리나항만 사업 예산이 1억원 감액됐다. 

해수부는 민생안정과 연안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내년 회계연도 개시와 함께 신속한 재정집행이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