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닝보·저우산항, 누계 ‘컨’ 처리량 2726만TEU…4%↑

중국 닝보·저우산항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화물을 처리하면서 올해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닝보·저우산항은 올해 1~9월 화물 취급량이 전년 대비 5.9% 늘어난 10억2000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취급량은 3.6% 증가한 2726만TEU로, 올해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닝보·저우산항은 올 들어 9개월 동안 경기 침체, 어려운 무역환경, 시장경쟁 가열화, 태풍 발생 등 자연재난을 극복하고, 9개월 만에 항만물동량 10억t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세계 1위 항만 지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또한 철광석 경영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속적인 기초시설 투자로, 서비스 능력을 제고시킨 결과, 단위당 철광석 하역량이 1억t을 넘어섰다.

이 밖에 시장 변화의 단계별 수요 증가 기회를 포착해 화물원을 개발하고, 생산 보장을 위한 쌍방향 노력을 경주해 화물별 연간 목표량의 80% 이상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실현했다.

닝보·저우산항 촨싼항 구역에서는 층층이 쌓여있는 컨테이너와 해안선, 항만 내 작업 중인 거대한 선박들과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거대한 트레인 및 트레일러 행렬 등을 볼 수 있다.  현재 닝보·저우산항의 컨테이너항로는 약 300개 노선으로, 세계의 200여 국가(지구)의 600여개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 

닝보·저우산항 관계자는 “금년도에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연결한 항차는 4200여개 항차로 전 세계의 교역을 더욱 편리하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