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을 거점으로 베트남 하이퐁, 남중국 친저우와 샤먼을 잇는 컨테이너선항로가 열린다.
천경해운은 다음달부터 베트남 하이퐁과 남중국을 연결하는 하이퐁익스프레스(HPX)에서 군산항을 추가 기항한다고 밝혔다.
천경해운은 <스카이티아라>(SKY TIARA) <스카이아이리스>(SKY IRIS) 등 1000TEU급 자사선 2척을 투입해 이 항로를 단독으로 운항 중이다.
서비스 개편으로 HPX의 전체 노선은 인천-군산-부산-홍콩-하이퐁-친저우-샤먼으로 변경된다. 7월17일 <스카이티아라>호가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처음으로 취항한다. 부산과 인천 기항 터미널은 각각 허치슨(HBCT)과 한진(HJIT)이다.
선사 측은 군산 추가 기항으로 기존 인천 평택 서비스와 연계해 서해안 경제 벨트에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국내 지방항 서비스 차별화로 물동량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항로로 제한돼 있던 군산항의 컨테이너선 항로가 동남아와 남중국까지 확대돼 서해 새만금 지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적 선사가 군산항을 거점으로 하는 해외 노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업무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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