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CMA CGM의 아시아역내항로 자회사인 CNC가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항로를 연이어 개설했다.
CNC는 피더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해 부산항과 일본 규슈 지역을 잇는 NPF(Nine Provinces Feeder)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724TEU급 <아틀란틱브리지>(ATLANTIC BRIDGE)호는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규슈섬을 북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순회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선사 측은 새로운 피더항로를 부산항을 취항하는 자사 동남아 노선 또는 CMA CGM의 원양 노선과 환적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항지는 부산-하카타-시부시-호소시마-오이타-모지-하카타-부산 순이다. 부산항 이용 터미널은 BNCT(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다.
지난 9일 부산항에서 취항한 <아틀란틱브리지>호는 첫 2주 동안 월요일에 부산항을 출발한 뒤 이후부터 매주 일요일에 일본을 향해 뱃고동을 울릴 예정이다.
CNC는 또 새해 들어 4300TEU급 선박 5척을 앞세워 평택항과 남중국 필리핀을 잇는 컨테이너선항로 보하이마닐라익스프레스(BMX)를 열었다.
신항로 일정은 평택-다롄-톈진-칭다오-산터우-홍콩-서커우-난사-마닐라-다바오 순으로, 운항 기간은 평택항에서 마닐라까지 18~19일, 다바오까지 26~27일 걸린다. 평택항 기항 터미널은 PCTC(평택컨테이너터미널)다.
지난 11일 <씨엠에이씨지엠엘펠>(CMA CGM ELFFEL), 19일 <씨엠에이씨지엠토파즈>(CMA CGM TOPAZ)호가 잇달아 평택항을 출발했다. 평택항 기항 요일은 한동안 월~목 등으로 변동되다 2월 하순부터 매주 화요일로 고정될 예정이다.
최대 규모의 선박을 맞이한 평택항은 BMX 취항으로 연간 3만~4만TEU가량의 신규 물동량 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취항 노선은 중국 8개, 동남아 6개, 일본 1개 등 총 15개로 늘어났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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