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화학제품운반선사 오드펠이 상반기에 4배를 웃도는 영업이익 신장을 거뒀다.
오드펠은 1~6월 여섯 달 동안 영업이익(EBIT) 7940만달러(약 1060억원), 당기순이익 4110만달러(약 55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은 4.2배(320%) 급증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노르웨이 선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890만달러, 순손실 2340만달러를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4억964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억4030만달러(약 8580억원)으로, 29% 성장했다.
부문별로,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크선) 사업은 3820만달러, 탱크터미널 사업은 280만달러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지난해의 -2360만달러 20만달러에서, 케미컬선사업은 흑자 전환, 터미널사업은 13배 급증했다.
오드펠은 화학제품운반시장의 선복 공급이 감소하고 코로나발 수요 회복으로 2분기 실적은 2007년 이후 최대치를 냈다고 밝혔다. 2분기 캐미컬탱크선 일일 평균 용선료는 35% 인상된 2만7206달러를 기록, 손익분기점인 2만229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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