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PIL이 대만 완하이라인, 양밍해운과 손을 잡고 항로 확대에 나선다.
PIL은 동북아-중남미 간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자 완하이라인, 양밍해운과 중국·우리나라에서 남아메리카 주요 국가인 멕시코, 과테말라, 콜롬비아, 칠레로 향하는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새 노선은 WS6(양밍해운 SA8·완하이 AS2)로, 세 선사가 2400~37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배선한다. PIL과 완하이라인이 각각 3척씩을, 양밍해운이 2척을 투입한다.
전체 기항지는 닝보-상하이-칭다오-부산-만사니요-라사로카르데나스-푸에르토케트살-부에나벤투라-발파라이소-닝보 순으로, 7월13일 중국 닝보에서 첫 뱃고동을 울린다.
부산에서 만사니요까지 18일, 부에나벤투라까지 27일, 발파라이소까지 36일이 소요된다. 출발지인 중국 닝보에서는 만사니요까지 24일, 부에나벤투라까지 33일, 발파라이소까지 42일이 걸리는 일정이다.
토니 림 PIL 최고무역책임자는 “남미 서안에서 PIL의 입지를 넓히고 중남미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활용하고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이는 PIL이 중남미에서 더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 세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밍해운 관계자는 “SA4 SA6 외에 SA8 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중남미시장에서 고객에게 더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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