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부정기선사 노르덴은 미국 다이아몬드쉬핑과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합의로 탱크선 사업부문을 통합한다. 5만t급 MR 탱크선대를 90척으로 확대하면서 동종 선형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선사로 등극하게 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는 ‘디아놀(DiaNor)’를 설립한다. 두 회사의 선대를 합쳐 조직 최적화와 연료 구매, 벤더(협력사)와의 계약 등에서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디지털 솔루션사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아몬드쉬핑은 우선 5만t급 탱크선 28척을 인도한다. 운항은 노르덴이 주재하는 탱크선의 공동운항조직인 노리언트프로덕트풀(NPP)이 담당한다.
NPP는 3만7000~5만t급 탱크선을 운항 중이다. 다이아몬드의 MR 탱크선대가 추가되면서 전체 운항 규모는 150척으로 확대된다. 그 중 MR 탱크선은 약 90척으로, 덴마크 미국 싱가포르에서 운항 업무를 맡는다.
다이아몬드쉬핑 크레이그 스티븐슨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유조선업계는 새로운 통합이 필요하다”며 제휴 목적을 설명했다. DiaNor는 “주주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아몬드쉬핑은 2018년 그리스 선사 캐피탈프로덕트파트너스와 미국의 DSS홀딩스가 합병해 발족했다. 현재 MR 50척, 수에즈막스 15척, 아프라막스 1척 등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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