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북극항로 물동량이 1억t을 웃돌 거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북극항로의 화물 수송량은 러시아 야말LNG, 아크틱LNG 2 등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고려해 2025년 최대 7500만t, 2030년 1만44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까지 NSR 화물 수송량을 현재 10배 수준인 8000만t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계획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북극항로는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기존 항로(수에즈 운하 경유)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송로의 최대 강점은 아시아-유럽항로-내륙운송 방식보다 20일 이상 운송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로테르담의 경우 거리는 32%(2만2200km→1만5000km), 일수로는 10일(40일→30일)이나 단축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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