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사 프런트라인이 유조선 시황악화로 올해 1분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프런트라인이 최근 발표한 올해 1~3월 결산은 유조선 시황 악화, 감손 손실 계상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708만달러로 하락했다. 이 선사는 분기 중에 VLCC(초대형유조선) 최대 6척을 발주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감소한 1억7712만달러였다. 분기 중 평균 하루당 용선료 수입은 VLCC가 3만4400달러로 전년 동기 6만5400달러 수준에서 거의 반감했다. 수에즈막스는 2만3400달러, LR(롱레인지)2형은 2만2400달러로 모두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올해 9월과 10월에 준공되는 VLCC 2척을 척당 선가 7750만달러에 리세일 인수하며, 현대중공업에는 VLCC 최대 4척(옵션 2척 포함)을 발주했다. 납기는 2018~2019년으로 선가는 798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리처드 우비데맥로드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시황 둔화 등으로 자산 가치의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매력적인 투자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조선 시황의 회복은 2018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프런트라인은 VLCC 22척, 수에즈막스 16척, LR2형 13척, 아프라막스 3척, MR(미디엄 레인지)급 1척 등 총 55척의 유조선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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