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계 유조선 선사인 프런트라인은 지난 25일 유럽 선사 DHT홀딩스의 매수를 다시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DHT는 이날 “설정된 24시간 이내라는 회답 기한으로는 제안을 정밀 조사할 수 없다. 당사는 적절한 시기에 회답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번 제안은 DHT 1주에 대해 프런트라인 0.8주의 할당을 타진한다. 2월의 전회 제안과 같은 비율이다.
프런트라인은 VLCC(대형원유탱커), 수에즈막스를 중심으로 72척을 운항 중이다. DHT는 신조 발주 잔량을 포함, VLCC 30척을 보유하고 있다.
프런트라인은 매수에 대하여 “세계 최대의 상장 유조선 선사가 탄생하게 되며, 시너지를 통해 DHT 주주들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트라인은 올해 1~2월 2차례 DHT 매수를 제의했지만, DHT측이 거부했다. DHT는 3월 싱가포르 선사 BW그룹의 VLCC 11척을 취득하는 대신, BW에 DHT 주식 33.5%를 할당했다. 프런트라인은 4월 미국 법원에 DHT와 BW의 거래 금지를 요구했으나 기각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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