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사고등학교가 21일 여학생 생활관 및 액체화물시뮬레이터 · GMDSS시뮬레이터실을 새롭게 열었다.
여학생 생활관은 총 예산 22억으로 진행된 총 5층 규모로, 전교생 477명중 10%의 여학생 51명의 전용숙소다. 장애우 1실을 포함한 2인 1실의 26실로 이뤄져 있으며, 지문인식 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강화시켰다.
액체화물시뮬레이터는 학생 22명이 개인별 동시 실습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실과 조별학습과 현장감 있는 실무교육이 가능한 FMSS CCR(Full Mission Simulator System Cargo Control Room) 3조의 CCR실 등 2개실로 구축된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선박 모델이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정제유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MOSS type LNG, 멤브레인 방식 LNG, LPG 등 총 7종의 선종을 갖추었다. 또한 강사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개별학습이 가능하도록 된 e-training 기능으로 상시 실습이 가능하다.
액체/액화화물의 적재 준비, 적재, 선박 운항 중 관리, 하역 준비, 하역, 하역 후 선박관리 등 액체/액화 화물의 전반적인 관리를 실습함으로써 화물사고를 예방해 안전을 도모한다. 학생들의 화물 적양하에 대한 이해 및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해 안전항해와 해양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MDSS(Global Mutual Distres and Safety System) 세계 해상 조난 안전제도 시뮬레이터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위성통신과 GMDSS 장비에 대한 기초 및 심화 실습 교육이 가능한 장비로, 학생 22명을 동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날 이정관 교장은 부산해사고 학생들, 특히 여학생과 고졸자들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하며 이들이 해운 산업 재건의 꿈나무로 자라나 대한민국의 미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기를 촉구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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