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로벌포워더인 퀴네+나겔(퀴네앤드나겔)이 중국과 유럽을 잇는 LCL화물(소량화물) 혼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최근 이 회사는 중국-유럽간 철도를 이용한 소량화물 서비스 ‘KN 유라시아 익스프레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FCL화물(만재화물) 수송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된다. 수송 기간은 약 14~18일이며, GPS(위성위치 확인시스템)를 이용한 모니터링 장비에 의해 컨테이너의 온도와 습도, 충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퀴네앤드나겔은 '유라시아 익스프레스'를 통해 자동차, 하이테크, 패션 등의 산업을 타깃으로 화물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온도에 민감한 화물은 45피트 리퍼 컨테이너에 적재해 대화주 서비스 제고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FCL 화물의 주요 유럽 허브로 독일 뒤스부르크를 이용하고 있는 퀴네앤드나겔은 현재 중국 우환에서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포즈난과 말라쉐비체를 잇는 LC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충칭, 청두, 정저우 등 중국에서만 50개 이상의 소량화물 취급 거점을 운영 중이다.
퀴네앤드나겔은 해상·항공운송과 비교해 더욱 빠르고 저렴한 철도 운송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터키 노선에서 블록트레인(컨테이너 전용열차)을 운영 중인 이 회사는 향후 러시아-중국 간 LCL 철도 서비스를 개설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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