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9 13:42

삼성중공업, 2700억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노르웨이 호그LNG社와 17만㎥급 FSRU 건조계약 체결

삼성중공업이 이달 초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수주에도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호그LNG社로부터 17만㎥ FSRU 1척을 약 2700억원(약 2억3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FSRU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FSRU는 우리나라 1일 LNG 소비량에 해당하는 약 7만t의 LNG를 저장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납기는 2019년 5월까지다. 이번 계약에는 FSRU 3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FSRU는 육상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할 때 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발전 산업용 가스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육상 터미널을 건설하는 데 통상 4~5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FSRU는 건조 기간이 2~3년에 불과하며 건조 비용도 육상터미널 건설 비용의 2분의1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매년 4~5척의 FSRU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FSRU 발주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선형과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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