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나마 통항 선박은 늘어난 반면 수에즈 운하 통항 선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선주협회는 28일, 회원 기업에 따른 파나마·수에즈 두 운하의 통항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15년 파나마 운하의 통항 척수 및 톤수는 함께 증가했으며, 선사가 지불한 통항료 총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억 9509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수에즈 운하는 통항 척수가 감소하면서 통항료 총액도 13.2% 감소한 3억 7590만달러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간은 파나마 운하가 2015년 4월 1일~2016년 3월 31일, 수에즈 운하가 2015년 1월 1일~12월 31일이다.
구도 야스미 협회장은 두 운하의 대조적인 수치에 대해, 일본 선사사의 수에즈 운하 이용 빈도에 직결되는 유럽의 경기 부진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 편에 투입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원래 1만 TEU대 후반의 선형이 중심이기 때문에, 이 선박이(8000~9000TEU형이 한계인) 뉴욕 등 북미 동안항으로 바뀔 일은 없다. 단순하게, 파나마 운하가 캐퍼시티를 확대한 만큼의 메리트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또한,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라 초대형선을 활용한 세계 일주 항로에 부활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북미 동안의 항만이 (초대형선 대응으로) 바뀌면, 배선 형태가 새롭게 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파나마만을 이용하던 선박이 수에즈도 이용한다는 경우도 있겠지만, 둘중에 파나마 쪽이 더 이득을 보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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