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 월드 베스트 항공사 순위 3계단 하락

싱가포르 항공(SIA)이 스카이 트랙스 주관, 7월 세계 랭킹 조사에서 3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두바이를 베이스로 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 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었는데, 에미리트 항공은 순위권에 들기 시작한지 4번만에 차지한 영광의 1위 이다. 이어서, 카타르 항공사가 2위를 차지했고, 이는 2015년 싱가포르 항공과 홍콩의 케세이 퍼시픽에 이어 차지했던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 순위는 7월 12일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 (Farnborough Airshow) 가 끝난 후 발표됐다.

싱가포르 항공은 또한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보유한 아시아 역내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는데, 싱가포르 항공의 관계자는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시하며 전 세계에 있는 싱가포르 항공의 관계자들이 열심히 해 온 덕분에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치하했다.

베스트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은 대한민국 국적의 아시아나 항공사가 차지하며 카타르항공과 싱가포르 항공을 앞섰고, 베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는 카타르 항공사로 싱가포르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이 그 뒤를이었다. 

베스트 승무원 부문은 인도네시아의 가루다 항공으로 전 일본공수 항공사와 싱가포르 항공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 태국 국적의 타이항공은 가장 발전된 항공사로, 홍콩의 캐새이 퍼시픽은 가장 깨끗한 객실의 항공사로, 에미리트 항공은 가장 우수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가진 항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버젯 항공 부문은 아시아와 전 세계를 통틀어 올해도 여전히 에어아시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버진 아메리카는 북미 지역 최고의 버젯항공사로, 노르웨이안 항공은 저가항공사 중 가장 긴 시간을 운항사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온라인으로 시행되었으며 104개 이상의 국가에서 1920만 여객 참여자의 투표로 진행됐다.
아래는 스카이 트랙스에서 발표한 2016년 상위 10개 항공사 순위이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