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사 CMA CGM이 내년 1월1일부로 아시아-북유럽 항로에서 운임회복(GRR)에 나선다.
CMA CGM은 일본, 동남아시아,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모든 아시아항에서 북유럽으로 가는 화물에 대해 1월1일부터 20피트컨테이너(TEU)당 1200달러의 GRR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극동-지중해 노선에 대해 1월1일부로 TEU당 1200달러의 운임을 인상한다. 시리아향 화물에 대해서는 TEU당 1100유로가 적용된다. CMA CGM은 차이나쉬핑(CSCL), UASC와 오션3 얼라이언스를 맺고 공동운항 중이다.
현재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은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다 반짝 상승한 모습이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12월11일자 상하이-북유럽 노선의 운임은 TEU당 703달러로 전주대비 428달러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 275달러까지 내려간 운임은 비수기에 접어든 유럽항로의 침울한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다.
반면 지중해항로는 11일기준 TEU당585달러로 전주 780달러에서 195달러 미끄러졌다. 정기선사들은 중국 춘절 전으로 하락한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운임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