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사들의 신규 루프 개설로 북미동안의 선복량이 크게 늘었다.
알파라이너는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아시아-북미 동안 항로의 7월 선복량이 주당 14만3000TEU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사 협상의 따른 미국 서안 항만의 혼잡으로, 북미 동안 서비스가 급증해 선사들이 잇따라 새로운 루프를 개설한 것이 영향을 줬다. 특히 그 동안 거듭되는 통항료의 인상을 피해온 파나마 운하 경유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된 것이 선복량 급증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북미 동안 항로에서 차지하는 파나마 운하 경유의 비율은 2015년 7월 51%로, 수에즈 운하 경유를 웃돌았다. 북미 동안 항로는 종래 파나마 운하 경유 서비스가 중심이었으며 2010년의 경우 점유율의 74%로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거듭되는 통항료 인상과 함께 대형선이 항행 가능한 수에즈 운하 경유의 서비스의 증강이 잇따르면서 파나마 운하 경유 점유율이 올해 2월에는 44%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연초 북미 서안 항만의 혼란을 계기로 동아시아에서 북미 동안의 거리가 짧은 파나마 운하 경유 루트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3월 이후부터 새로운 서비스 개설이 잇따랐다. 올해 들어 신설된 북미 동안 서비스는 파나마 운하 경유가 5루프, 수에즈 운하 경유 1루프로 거의 전년 수준이었던 서안 서비스 대비 대폭 증강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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