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진행한 ‘인크루트 선정, 2015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에서 CJ대한통운이 물류/운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26일부터 7월1일까지 전국 160개 기업에 대해 인크루트 회원 2695명(4년제 대학 재학생 1058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네이버(6.3%)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대한항공이 9위로, 2013년까지 10년간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철(1차금속)]업종에선 58.9%의 선택을 받은 ▲포스코가 가장 많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선 ▲삼성전자(49%), [화장품/생활용품] 업종에선 ▲아모레퍼시픽(47%), [자동차/운송장비]업종에선 ▲현대자동차(45%) 등이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며 1위로 선정됐다.
한편, [물류/운수]업종에선 CJ대한통운이 21%의 득표율을 보이며 지난해 1위 대한항공을 누르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뽑혔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전체 기업 1위이자 해당업종 1위인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며 “CJ대한통운은 최근 활발하게 해외진출을 하고 있고 CJ그룹과 합병으로 인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어 이 부분이 대학생들에게 좋게 평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이에 대해 “회사는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이나 전략적 제휴 등의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실버택배를 통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 각종 물류를 통한 사회기여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성장성과 CSV활동 등이 대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본 조사는 신입 구직자가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과 선호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채용시장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의미를 가지며 올해는 특히 30代 그룹사에 대한 조사도 추가되어 결과가 주목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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