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쓰리(O3) 선사들이 대형 선박 확보, 타 선사와의 제휴를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먼저 선복량 기준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은 지난 6월2일 두 번째 1만8000TEU급 신조선 을 인도받았다.
CMA CGM은 1만8000TEU급 선박을 총 여섯척 발주한 바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조선소가 각각 세 척씩 수주했다.
또 지난 4월에는 2017년 인도될 2만TEU급 선박 3척을 한진중공업에 발주해 놓은 상태다. 대형 선박을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해 CMA CGM 뿐만 아니라 O3 전체 점유율을 상승시키겠다는 의도다.
창사이래 최대 선박인 1만8800TEU급 선박 운항에 나선 UASC와 1만9000TEU급 선박 인도로 초대형선 운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차이나쉬핑 또한 대형 선박 운영에 적극적이다.
또 O3의 네 번째 멤버로 함부르크수드가 거론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남북항로의 강자 함부르크수드가 O3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서항로 진출을 강화한다.
함부르크수드의 최고경영자(CEO) 오트마 가스트는 컨테이너리제이션 인터내셔널(CI)과의 인터뷰에서 다소 함부르크수드의 활약이 부진했던 동서항로에서 O3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사실상 점유율 1,2위 선사가 뭉친 2M, 5~6개 선사가 협력 중인 CKYHE, G6를 제외하고 함부르크수드가 들어갈 자리는 세 선사가 함께 서비스하는 O3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오트마 가스트 CEO는 “동서 항로 진출을 하기 위해선 O3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하는 게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나머지 세 선사도 함부르크수드를 통해 남북항로에서의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 것” 이라 밝혔다.
UASC는 지난 5월 CMA CGM, 함부르크수드와 함께 르아브르, 앤트워프, 로테르담, 사우샘프턴, 브레멘하벤의 북유럽을 뉴욕, 노퍽, 찰스턴, 사바나의 북미 동안 항만들과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또 오는 7월부터 함부르크수드를 통해 아시아-남미동안, 유럽-남미동안 노선에도 진출한다.
한편 UASC는 대서양항로를 중심으로 리퍼 컨테이너 화물 수송을 강화한다. UASC는 리퍼 화물 수송 비율을 강화해 북유럽-북미 동안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리퍼 화물 수송 활대를 위해 UASC는 3500개의 신규 리퍼 컨테이너를 구입했다. UASC는 북유럽과 북미동안을 잇는 NEU1 서비스에 리퍼 컨테이너를 투입한다. 이번 신규 주문한 3500개 컨테이너 외에 최근 확보한 2000개 컨테이너까지 합쳐 운영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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