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유럽의 올해 2월 물동량이 중국 설 연휴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국 해운 전문 언론 컨테이너리제이션 인터내셔널(CI)이 컨테이너 트레이드 스타티스틱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2월 아시아-유럽 수출 물동량은 120만TEU로 2014년 88만1천TEU보다 32.33% 증가해 큰 성장을 이뤘다. 올해 누적 물동량은 260만TEU로 지난해 1~2월 누적 물동량인 230만TEU보다 10.6%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봤을 때 아시아-북유럽 노선의 물동량은 75만4115TEU로 전년 비 29% 증가했으며 아시아-서지중해, 북아프리카 노선의 물동량은 44만1299TEU로 전년 비 11.1% 증가했다. 아시아-동지중해와 흑해 노선은 9.2% 증가한 43만6531TEU를 나타냈다.
중국 설 연휴의 영향은 전 세계 노선 물동량에서도 드러냈다. 지난 2월 전 세계 노선의 물동량은 1030만TEU로 지난해 920만TEU보다 11. 78% 상승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발 물량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수출 노선에선 중국의 연휴가 물량을 좌지우지한다. 지난해 중국 설 연휴의 영향으로 1월31일까지 화물이 몰렸으며 올해의 경우 2월19일까지 화물이 몰려 2월 물동량 호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8년의 운임을 100으로 설정해 매겨진 아시아-유럽 노선의 2월 운임 지수는 76으로 지난해 2월 84보다 크게 하락했다. 전년 대비 운임 하락은 1월에 이어 계속됐다.
전 세계 운임 지수는 지난달과 큰 변함이 없었다. 올해 2월 전세계 운임 지수는 81로 지난 1월과 동일했다. 아시아-유럽 노선보다 하락폭은 적지만 지난해 2월 운임지수가 85였던 것에 비해 떨어졌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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